하남시의회 이영아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은 지난 13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시정질의에서 최근 불거진 하남어린이급식지원센터(이하 센터)의 부실운영 실태 전반에 대해 시정질문을 했다.

이영아 의원은 센터의 △출퇴근 조작 및 직원관리 소홀 △관용차량 사적사용 △지자체의 관리감독 소홀 △감사자료 미제출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지적하며 그간 수집한 자료를 공개했다.

특히, 이 의원은 최근 모 방송사에서 보도됐던 영상자료를 보여주며, “센터가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있어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하며, 센터 내부에서의 출퇴근 조작, 관용차량의 사적사용 등 비도덕적 근무행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시에서는 2012년도 내부감사 자료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합동점검 시 관련자료가 있음에도 합당하지 않은 이유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센터의 부실운영은 감사 자료조차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부실한 관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시 담당부서에도 책임을 물었다.

심지어 이 의원은 “지자체의 불투명한 행정이 어린이 먹거리 안전을 위해 연간 6억원을 들여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급식지원센터의 부실을 방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끝으로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센터 운영에 있어 독립성과 전문성을 구축해 평가를 강화하고 그 평가 결과에 따라 지자체의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재자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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