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독일-덴마크에서 개최한 2019년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하남시청 핸드볼팀 소속 백원철 코치 및 서승현, 박광순, 정수영, 박동광, 정재완 선수 등 6명이 귀국했다.

하남시청 소속 선수들은 국제핸드볼연맹(IHF)의 요청에 따라 남측 선수 16명, 북측 선수 4명으로 핸드볼 사상 최초의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했다.

단일팀은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1위 독일을 포함. 러시아, 프랑스 등이 속한 죽음의 조에 편성되어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순위결정전에서 숙적 일본을 물리쳐 앞으로의 가능성만큼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대회였다.

백원철 코치는 단일팀의 일원으로 참가한 것에 대해, “남과 북이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같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 대회 참가를 평생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살아가겠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하였다.

한편, 국가대표로 참가한 6명의 하남시청 핸드볼팀 선수는 소속팀에 복귀. 다음 달부터 재개되는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 대비해 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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