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원 제11회 학술대회가 <하남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의> 주제로 21일 하남문화원 문화나눔실에서 개최됐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을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윤종준 성남학연구소 상임위원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하남지역의 의병활동과 일제 식민지 통치의 실상에 대해 토론이 이루어 졌다.

토론자로는 이동헌 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책임연구원의 발표에 대해 이정은 3.1운동 기념 사업회 회장의 토론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서승갑 국제대학교 교수의 하남의 반일 정치 및 경제적 독립투쟁에 대해 천화숙 가천대학교 명예교수가 토론을 벌였고 조성운 동국대학교 역사교과서 연구소 교수의 일제하 하남지역의 신간회 운동에 대해 성주현 숭실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각 주제에 대한 토론에 이어 방운규 하남향토사연구소장 겸 평택대학교 겸임교수는 종합적인 논평을 통해 "100년 전에 있었던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의지와 행적을 현대의 학문으로 분석하고 평가하기에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며 "오늘의 학술대회를 통해 하남지역의 일제 저항운동의 성과와 의미가 하남시민 가슴속에 스며들게 하는 데 한 몫을 했으면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학술대회 주최한 유병기 문화원장은 "조국을 위해 분연히 일어나 만세를 외치고 투쟁해 온 일에 대해 후손으로 소홀함에 대해 부끄러운 마음뿐이"이라며 "독립운동 과정에서 체포되고 옥고를 치르신 순국선열들의 공적은 바로 세우지 못하고 독립운동에 관한 자료를 제대로 남겨 놓고 있지 않아 차세대에 교육의 지표로 삼지 못함에 대해 부끄러운 마음이며 헌신하시고 투쟁하신 선열들의 위훈을 바로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호 하남시장도 "하남시 독립만세 운동의 전개과정을 재조명하고 미표창 유공자를 찾아내는 계기가 마련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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