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하남시 관내 총 6개 학교의 체육시설에서 유해성분이 초과 검출, 최근 폐쇄조치에 들어갔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이번에 폐쇄조치에 들어간 곳은 광주시의 경우 곤지암고(트랙), 광주매곡초(농구장), 양벌초(트랙), 광주중(농구장)이며, 하남시의 경우 남한중(트랙), 고골초(농구장)이다.

특히, 광주중학교 농구장의 경우 납 성분이 검출됐는데 허용기준인 25mg/kg보다 4배 가까운 359mg/kg가 나와 학부모들로부터 우려를 낳고 있다.

곤지암고의 경우 트랙에서 유해성 물질인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 수치가 0.16 검출, 허용기준인 0.1를 넘었으며 이외 학교 체육시설에서도 DEHP가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DEHP은 사람에게 암, 생식기능 장애 등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야생보호기금(WWF)이 환경호르몬(내분비계 장애물질) 67개 물질 중 하나로 분류, 이에 지난 2017년 유해성분 조사대상에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해당 학교는 지난달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학교시설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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