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유산지킴이 시민위원회(위원장 유병기 이하 시민위원회)가 12일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교산동과 춘궁동 일대 문화유적 분포 및 미발굴 유적에 대한 답사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이날 유병기 위원장의 해설로 교산동 과 춘궁동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동사지, 천왕사지, 선법사내 마애약사여래좌상, 상사창동 연자마, 오야곡 가마터, 신복선사지, 교산동 건물지, 무명사지 등을 둘러봤다.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교산, 춘궁. 상사창, 하사창동 일대에는 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철불이 발굴된 천왕사지와 건물지 등이 산포해 있다.

특히 춘궁동 일대 어디에서든 나타나는 토기편, 도기편, 적심석 등과 항동지역에서 발굴된「宮」자, 「金○」자 명문기와 등도 분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사유지 곳곳에  석탑부재, 장대석, 주초석 등이 발견되고 있다.

사유지 안에 방치되고 있는 주초석

또한 일반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신복선사지, 약정사지 등 옛 절터도 상당수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시민위원회의 유적답사도 지정 문화재 및 비지정 문화재를 바로 알고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위원회의 역할의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마련됐다.

이와 관련 유병기 위원장은 "우리 지역 문화재의 중요성과 가치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향후 문화유산 지킴이 시민위윈회의 활동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투데이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