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토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비용-편익(B/C) 분석 결과를 공개하면서 시점부 변경안이 도출될지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이번 발표에는 변경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대안노선 B/C가 예타노선보다 13.7% 우수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점구간 조정으로 인해 B/C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비교하기위해 시점구간을 대안노선으로 동일하게 비교·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시점구간을 예타노선(서울시 직결)으로 추진하는 것은 본 사업과 연결되는 도로(감일남로, 위례성대로)의 확장(8→18차로 이상)이 필요하고, 이로 인해 주변 아파트, 상가 일부를 철거해야 하므로 보상비만으로도 약 6,000억원 이상이 추가로 소요되어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점구간은 서울시에 직결되지 않는(수도권제1순환선에 연결) 대안노선으로 하고 종점구간을 예타 노선(북광주JCT∼양서면JCT)으로 조정한 종점구간 예타 반영노선과 대안노선을 비교·분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9월 18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원안과 대안에 대한 경제성 분석을 마치면 시점부도 조금 달라질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어 하남시민들은 시점부 변경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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