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남양주 중부연결민자고속도로를 반대하는 ‘하남시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6일 세종시 국토교통부를 찾아 항의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서는 검단산 생태 파괴, 주민들의 평화로운 삶을 통째로 짓밟는 민자도로 즉각 철회 등을 요구했다.

또한 사업제안자인 한라건설에 대해서도 즉각 사죄하고 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남양주를 위한 남양주에 의한 남양주만의 도로는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목소리와 함께 비대위는 환경영향평가 초안 책자를 찢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항의를 이어갔다.

비대위는 시위와 함께 2000여명의 민간투자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추가서명서를 국토부에 전달했다. 비대위는 사업 발표 초기에도 약 4000여명의 서명부를 전달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국토부 관계자와의 면담에서는 한라건설과 국토부, 주민 등 3자가 참석하는 협상 테이블을 만들어 두번 무산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수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대위는 국토부 제안에 대해 조만간 회의를 통해 주민설명회 개최 여부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조중구 위원장은 "국토부 관계자 면담에서 확실한 답변은 아니지만 민자도로는 국책사업이 아니므로 주민이 반대하면 강행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에는 조중구 위원장 및 주민 50여명과 박진희 하남시 의회 부의장, 정병용, 박선미, 최훈종, 정혜영, 오승철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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